사랑
가끔 지겨울 때도 있지
빈 곳을 찾아 나는
입에 발린 말처럼
사랑은 그렇게
말속에 갇히곤 해
이제 손으로 잡힐 만도 하지
말속에 갇혀
제 소릴 잃은 힘 빠진 풀처럼
이제 더는 주저앉아 있을 수 없지
그건 말이 아니야
그건 갇힐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