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끝은 사랑 이야기
로맨틱 레시피(The Hundred-Foot Journey)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헬렌 미렌, 매니쉬 데이알
"현존하는 인류 최고의 문명"임을 자부심으로 삼고 있는 인도인 가족이 유럽을 방황하다 자그마한 프랑스 시골 마을에 식당을 차리기로 한다. 헌데 하필 그 맞은 편에는 미슐랭 가이드 별 하나의 프랑스 레스토랑이 떡~~~.
레스토랑 사장님은 오래전 남편을 여의고 프랑스 요리에 대한 자부심만으로 고집스럽게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는 전형적인 프랑스 아주머니.
인도 식당의 오픈 일에 맞춰 동네 시장의 생선을 싸그리 사재기해 버리면서 프랑스 아줌마의 어퍼컷이 들어가고, 맞고만 있을 생각은 없는 인도 아버지는 미인계와 호객행위로 식당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애를 쓰는데... 이 와중에 아버지가 아끼는, 요리 솜씨가 출중한 둘째 아들이 프랑스 식당의 요리사 아가씨와 사랑에 빠진다. 아싸라비야~~~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인데다 프랑스와 인도의 요리 대결이 볼 만한, 시골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백발자국 밖에 안 되는 두 식당의 전쟁과 사랑 이야기. 심심할 때 2시간 재미나게 보내기엔 딱인 영화~~
10점 만점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