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용감한 행동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큰 소리로.
-코코 샤넬-
돌이켜보면 평생을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염려하느라
전전긍긍하며 살았고, 지금도 여전하다.
내가 무얼하거나 혹은 하지 않으면
누가 날 욕하지 않을까를 걱정하느라
진짜 내가 원하는 걸 자주 외면해왔다.
그러느라 날아가버린 절호의 기회도 많았다.
사노라면 누구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너무 겁을 냈던 거 같다.
미움받을 용기가 정말 없었던 거다.
내가 어떻게 하든 나를 싫어하고 욕하는 사람들은 생기게 마련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러듯이.
요즘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도
결국은 타인을 너무 의식해서 그렇다.
욕 먹기 싫으면 아무 것도 안 하면 된다.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데 더는 이렇게는 안 될 일이다.
나도 내 세월을 아껴서 남은 인생을 잘 살아야할 터.
눈치보지 말고 마이 웨이를 가야한다고 자꾸 자꾸 되뇌인다.
바깥을 두리번거리지 말고, 내 안을 잘 들여다보라고.
인생 짧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버나드 쇼 인용)
이렇게 후회하는 삶은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