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 2060km 스페인
도보 순례길 은의길 20일차

사진으로 적는 순례기 : 엘 꾸보 데 띠에라 델 비노 ~ 사모라

by 감뚱

*Via del la Plata 은의 길 20일 차

El Cubo de Tierra del Vino ~ Zamora

엘 꾸보 데 띠에라 델 비노 ~ 사모라

운행거리 : 32km, 운행시간 : 8시간 20분, 획득고도 240m, 최고점 945m

은의 길 19일 차, 램블러 기록.jpg

사모라까지 가는 30여 km의 구간.

은의 길도 절반을 훌쩍 넘었다.

40유로 낸 보람이 있다. 어제저녁 오랜만에 포식했고 잠도 잘 잤다. 7시도 안 된 시각에 에밀리오 형과 출발.

짧지만 내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는 것 같다.

아침 여명이 아름다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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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도 않은 아프리카가 연상되는 아침풍경이다. 참 색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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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천 미터 정도 되는 지역인데 이런 광활한 평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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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마을 오른쪽에 지붕이 없어진 건물이 보인다.

Convento de Santa María del Soto 수도원이었던 건물이란다.

배가 고파서 본선에서 약간 벗어난 마을인 San Marcial의 바르에 들러 타파스 몇 가지와 콜라로 요기.

20221102_112843.jpg 오리 간, 앤초비, 돼지고기(로모인가?) 타파스
P1154405.JPG Convento de Santa María del S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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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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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4415.JPG 이탈리아노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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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진창 길이 나온다. 몹시 불편하고 걸음이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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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라 시청사. 곧 구시가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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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사모라 까떼드랄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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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경에 지어진 이 다리의 이름은 돌다리다. ㅋ Punete de Pie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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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는 대성당 외에도 여러 곳의 작고 큰 성당들이 있었다. 아무리 가톨릭 국가였다고는 해도 좀 과하다 싶게 성당들이 많은 것 같다. 동네 규모도 그렇게 큰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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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끼고 이루어진 도시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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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54450.JPG Santa María Magdalena de Zam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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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게 옥상에서 본 주변 풍경

사모라의 알베르게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고 구조도 독특했다. 원래 지형이 가지고 있는 암반을 그대로 살려 건축해서 주거 공간의 일부는 거대한 암석이 노출되어 있는 형태였다. 꼭 하루 머물러 갈 만한 알베르게였다.

맛 대가리 없는 라면과 즉석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성당 구경을 나선다.

5유로라는 큰돈을 내고 성당구경을 했는데, 뭐랄까... 여태 보아왔던 대성당들과 비교해 봤을 때 감동이 적다고 할까?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여 보긴 했지만. 일요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일요일에 사모라에 도착했다면 꼭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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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대성당에서도 고야의 테피스트리 작품들이 유난히 많은데 이곳 사모라 대성당의 박물관에도 아름다운 테피스트리들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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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만큼 볼 수 있다는 말이 참 실감된다. 아는 게 없으니 봐도 큰 감흥이 별로 없다. ㅋ

성당 옆 강 절벽 위에 조성된 성벽은 무료 관람이 가능해서 한 바퀴 돌아보는데 돌아볼 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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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하루를 충만하게 보냈다.


[오늘의 지출]


중간 간식 6.5

알베르게 10

장보기 9.5

대성당 관람 5

기호식품 5

36유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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