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 사진
산티아고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는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 대성당이다.
그곳에 이 길이 만들어진 이유인 야고보 성인의 유해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야곱,야고보,하코비 등의 여러 언어로 표현되기에 같은 사람인가 헷갈릴 때가 많다. 특히, 기독교와 무관한 사람이라면 더욱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어쨌든 이 대성당은 그 자체가 유적지이자 박물관이기 때문에 유료 관람이 가능한 부분이 많다. 특히, 미리 예약한다면 루프탑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성당의 꼭대기 지붕을 관람하는 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알게 되었다. 항상 예약으로 꽉 차기 때문에 미리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해봐야 한다. https://visitas.catedraldesantiago.es/en-GB/venta-de-entradas 이곳이 공식 예매처이다. 종탑과 루프탑, 박물관 등을 골라서 관람할 수 있는데, 전체 다 관람할 수 있는 티켓도 물론 있다.
나는 운 좋게도 비 오는 날 하루 전에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재수 좋은 것인지 없는 것인지 단독 투어를 하게 됐었다. 영어도 스페인어도 잼병인데... 영어로 소개해 달라고 했다. 따라서 많은 부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어색한 끄덕임으로 위장했어야 했다. 혼자였기 때문에 약간은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말이다.
여기까지가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비 내리는 날씨라 더 멀리 보이지 않았지만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를 온전히 내려다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