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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두 향기 Jun 25. 2024

카페에 대해 지켜줬으면 하는 에티켓 단 3가지

카페는 손님들께 좋은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편히 쉬는 공간을 제공하는 업장이기도합니다.

그런데 가끔 저희의 의도와는 다르게 행동하셔서 카페에 대한 에티켓을 해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수칙들은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1. 누워있지 말아주세요 ㅠㅠ

저희 카페는 손님들에게 더 편한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쇼파 석을 몇자리 마련해두었습니다.

매장 규모도 좀 커서 쇼파를 둘 자리가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쇼파에서 누워서 잠을 자는 손님들이 하루에 무조건 몇분씩은 있습니다

저희가 누워있으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려도 몇 분 정도 지나면 다시 드러누으시지만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 음료를 쏟거나 잔을 깨뜨렸으면 그냥 나가시지 마시고 직원에게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인생을 살면서 실수를 합니다. 

작업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 음료를 쏟는 일도 예외는 아니죠

저희 매장에서도 그 부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창피하셔서 그런지 짜증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말도 없이 그냥 나가시지 말아주세요.

저희 직원 분들이나 알바 분들께 말씀해주시면 치워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실수로 음료를 쏟는 부분에선 이해해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나몰라라 하고 도망치는 부분은 모르겠네요.


3. 잠깐 카페 밖으로 나가시는 거면 카운터에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간혹 테이블에 핸드폰, 가방 등 개인 소지품이 하나도 없지만 음료와 디저트가 조금 남아있는 경우가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 참 난감합니다.

치워야 할지 납둬야 할지

왜냐하면 진짜 다 드시고 그대로 납두고 가시는 분들도 있고

잠깐 담배든 편의점이든 어떤 특정한 이유로 밖에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는 이럴 경우에 구분을 못합니다.

잠깐 다녀오시기 전에 카운터에 말씀 한번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당연한 내용을 뭘 에티켓이랍시고 글을 써놨냐고 웃으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많은 카페에서 생기는 일이기도 하고 저희 매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희 카페에 방문하시게 될 손님들이 이 글을 보시게 될진 모르겠지만 이 글이

다른 업장 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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