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서 서비스 얻어먹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1. 가는 말이 고와야 뭐라도 온다.
간혹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 여기 몇번씩이나 왔는데 왜 아무것도 안줘?", "나 단골인데 뭐 없어요?"
협박인지 요청인지 뭔지 내뱉는 사람들
그리고 가끔 서비스를 '뜯어'내면 맘속으로 똑똑한 자신을 칭찬하며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제가 봤을 땐 하수입니다.
진정한 고수는 시간이 더 들더라도, 연기를 하더라도
카페 직원분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눈도장을 찍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저희 카페에도 암묵적인 화이트 리스트가 있습니다. 뭐 따로 적어두진 않았지만 왠지모르게 직원분들이나 알바분들이 서로 통하며 알고있더군요. 이 '화이트 리스트'에 등록된 사람들은 가게에 방문해줬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비스(공짜 커피, 공짜 디저트)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어떻게 아냐구요?
저희 카페가 그런 카페니까요....자주 오시고 매번 친절하게 주문해주시는 분들은 신기하게도 뭐라도 드리고 싶더라구요.
반면 몇번 본 기억이 없는 손님들이 퉁명스러운 말투로 서비스를 달라고 요청?하면 말로 잘 둘러대 보내거나 그때 한번 주고 끝입니다. 단기적&일시적인 것이죠
하지만 친절하시고 자주 오시는 분들께는 10번중에 최소 5번은 서비스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짜입니다.
아니 솔직히 안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을 놓치면 오히려 우리 업장 손해니까요. 열심히 호감을 사려 노력해야합니다.
돈을 똑같이 내니 똑같은 손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얼마나 다르게 주느냐에 따라 다른 손님이라는 인식이 찍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1번을 잊지 말고 꾸준히 실천하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1번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꿀팁 2번은 1번을 잊지말고 꾸준히 실천하자입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예의와 배려는 필수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 이 '필수적인 것'이 없어지고 있어 사회가 점점 혼란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