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상균 May 28. 2018

대학, 성인, 기업 교육 & HRD의 기술 투자 방향

어느 교육 기술에 먼저 투자해야 할까?

주의: 본 글은 이론적 근거나 과학적 조사가 아닌 김상균 교수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추측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근에 대학, 성인, 기업 교육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어느 기술에 주로 투자를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분류가 진리는 아니지만, ATD TK에서 제시한 7대 기술을 놓고 보면 E-Learning, Emerging Tech., Mobile & Social 관련 투자가 좀 더 내 눈에 띈다. 


왜 그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할까? 이유를 물어보면 주로 이런 답변을 받는다.

“기존 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야 하니까” 

여기서 기존 시스템은 주로 E-Learning을 의미한다.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데, 그나마 그쪽이 접근하기 쉬워서”

여기서 그쪽은 주로 Emerging Tech., Mobile & Social을 의미한다. 특히, Mobile & Social은 기존 E-Learning시스템과 비교적 쉽게 연동되기도 한다.     


Management & Strategy는 아무래도 그 자체가 가시적 결과물로 나타나기 힘든 편이어서, 투자가 적지 않을까 싶다. Platform & Tools는 기존 도구들도 방치되는 게 많은 상황이어서, 추가 투자가 어려우리라 짐작한다. 대학만을 놓고 보면, 대부분 대학이 교수법 워크숍의 주제로 아직도 매해 몇 번씩이나 파워포인트, 엑셀 강좌를 개최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내 멋대로 ATD TK의 7대 기술을 4개 분면으로 분류해봤다. X축은 목적성(편의, 흥미), Y축은 수혜자(교수자/운영자, 학습자)이다. 극단적 단순화지만, 역시 내 멋대로 잡아보면 7대 기술의 위치는 대략 이렇다.     

   

여기서 두 가지 의문이 든다. 학습자 입장에서 더 바라는 게 편의와 흥미 중 무엇일까? 교수자/운영자 입장에서 더 바라는 건 편의와 흥미 중 무엇일까?     


질문을 약간 바꿔본다. 학습자 입장의 당신은 현재 교육에서 편의와 흥미 중 무엇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교수자/운영자 입장의 당신은 현재 교육에서 편의(교수자 입장의 편의성)와 흥미(교수자가 느끼는 흥미) 중 무엇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ATD TK에서 제시한 7대 기술을 놓고 보면 E-Learning, Emerging Tech., Mobile & Social 관련 투자가 좀 더 내 눈에 띈다.” 이 상황이 과연 괜찮은지 여러 생각이 든다.

작가의 이전글 논문, 제안서, 보고서를 읽기 편하게 쓰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