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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상균 Mar 13. 2020

코로나19가 교육에게 묻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학교, 기업 교육은 다시 돌아갈까? 돌아가면 될까?

N명이상 모이기 금지가 일상화되는 상황.

집체 교육은 사라졌다.    

 

오랫동안 미리 준비해서 학습 플랫폼을 온라인, 모바일로 전환한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교육 프로그램을 안정화해가고 있다.

오히려 집체 교육이 금지된 상황이 새로 런칭한 플랫폼의 전파를 가속하고 있다. 

그동안 컨설팅했던 플랫폼들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직은 극히 일부이다.     


대학을 포함해 대부분 조직은 대혼란 상황이다.

집체 교육을 온라인으로 다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문의가 쏟아진다.

알고 지내던 분들이 연락을 주시면 10~20분 통화를 하긴 하는데, 통화를 하고 나면 풀어야 할 문제가 생각보다 많음에 당황해하신다.     

우리는 이제까지 교실 환경, 집체 교육에서 어떤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그 속에서 학습자가 무엇을 경험하고, 각각의 경험이 학습자에게 어떤 배움을 일으키는지 깊게 고민하지 않은 채 관성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우가 많았다.


이번 위기는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상호작용, 경험 그리고 배움에 관해 깊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진테제가 다가온다.     

소수가 모여 맞춤형 교육을 받던 서당 – 테제

다수가 모여 동일한 공장식 교육을 받던 학교 – 안티테제

다수가 어울려서 상호작용하며 각자에게 맞는 교육 여정을 만들어가는 광장, 플랫폼 - 진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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