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6년 8월 어느 날, 첫째 다섯 살
키즈카페에 가고싶다는 첫째 딸이랑 다녀오다 집에 가는 길, 나보다 딸이 먼저 초승달을 발견했다.
"엄마 , 달이 자꾸 날 따라와."
"그래? 달이 우리애기가 좋은가보지. 달이 무슨 모양같아?"
"음..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같아."
어쩜 넌 이렇게 예쁘게 말할 수 있는걸까? 난 초승달은 눈썹 모양이라고만 배웠지 왜 바나나라고 생각하지 못한 걸까..그래.초승달은 눈썹보다 차라리 바나나랑 닮았네.
두 아이와 반려견을 키우는 워킹맘(이었지만 지금은 퇴사한 사람*)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