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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 Jun 27. 2022

보좌의 축복을 누린다는 것은

2022.1.6

보좌의 축복을 누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보좌는 왕이 계신 곳이다. 보좌를 누린다는 것은 왕이 소유한 권세를 누리는 것이다. 어떤 권세인가. 통치의 권세이다. 군사를 움직이는 권세이다. 


통치의 권세
우리에게 어떤 통치의 권세가 있는가. 창1:27~28이다. 정복하고 다스리고 땅에 충만할 권세가 주어졌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이 땅의 모든 것을 통치하는 권세를 주셨다. 

군사를 움직이는 권세
군사는 왕만이 움직일 수 있다. 군사는 곧 힘이기 때문이다. 왕이 군사를 내어줄 때에는 지켜야 할 때와 되찾아 올 때이다. 무엇을 지키고 되찾아오는가. 백성이다. 왕의 시선은 백성을 향하고 왕의 마음도 백성을 향한다. 세상의 가장 높은 보좌에 앉아 그가 바라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의 백성이다.
왕은 백성을 지키고자 할 때, 기꺼이 군사를 내어준다. 누구에게 내어주는가. 충신에게 내어준다. 왕의 말에 목숨까지 내어놓을 준비가 된 자에게 내어준다. 충신은 왕의 권세를 위임받아 전쟁터의 최전선에서 맞서 싸운다. 백성을 지키고 빼앗긴 백성을 적들의 손에서 되찾아온다.
그러나 중요한 전투일수록 왕이 나서거나 왕자를 보낸다. 백성들로 하여금 왕의 사랑을 확인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백성은 배를 채울 양식에 감동받지 않는다. 왕이 나를 지켜주고 있음을 알게 될 때, 그 안에서 평안히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가장 사랑하는 독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빌2:6)'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이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왕이 직접 전쟁터에 오신 것이다. 빼앗긴 백성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왕이 죽는 것이다. 왕의 죽음으로 백성은 해방을 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왕이 죽으면 해방이 아니라 국가 자체가 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은 사라지지 않는다. 원수 된 사탄조차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가두지 못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본체이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15:55~57)'
사탄의 권세인 죄의 삯인 죽음은 그를 해칠 수 없다. 부활하심으로 완전한 구속의 길을 여시고 원수 된 적군, 사탄의 권세를 박살 내셨다. 

보좌의 축복을 누리는 것은 이와 같다. 왜 우리가 보좌의 축복을 누려야 하는가. 이미 구원받아 왕자로 신분이 회복되었으니 호의호식하며 잘 살다가 늙어 죽으면 그만이지. 왜 그러한가. 우리는 왕이 될 자이다. 왕국을 유업으로 이어받은 후계자이다. 즉, 통치와 군사권을 위임받았다. 왕의 시선과 마음이 향하던 곳을 우리도 바라보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2:8)'
하나님은 우리에게 237나라, 5000종족을 통치하고 다스릴 보좌의 축복과 권세를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양자의 영을 받은 왕의 자녀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8:15~17)' 

우리는 상속자이니 마땅히 보좌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사탄을 결박할 그리스도의 권세를 주셨는가. 백성을 지키고 되찾기 위함이다. 누구에게 언제 빼앗겼느냐. 창3:1~6에서 빼앗겼다. 롬3:23의 저주를 되물림하며 노예, 포로, 속국이 되었다. 이미 끝난 싸움이나 아직 노예, 포로, 속국 된 자들이 있으니 구원받은 우리가 보좌에서 주신 군사들을 데리고 승리한 싸움 하러 가는 것이다. 아직도 죄인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오래된 영화인데 <웰컴 투 동막골>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6.25 전쟁 때, 군사뿐 아니라 농민들까지 농기구를 들고 싸워야 했다. 동막골은 너무 외진 곳이라 북한군과의 대치상황에서 종전의 소식이 가장 늦게 닿아버렸다. 그러나 소식이 닿는 순간, 모두가 기뻐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우리는 종전의 소식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영적 대사로 부름 받은 우리는 보좌의 권세를 가지고 전쟁터로 가는 것이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 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20:4~15)'

우리는 미래를 알고 가는 언약의 여정가운데 있다. 이 길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르겠다. 나만큼 복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119:103)'
그 어떤 꿀보다 달고 맛있는 말씀으로 237 전도를 위한 나의 24를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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