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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 Jun 27. 2022

사도행전 11장의 여정

2022.1.19


그동안 내 주변에는 유대인들 뿐이라 헬라인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못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남편의 이직 사건을 통해 만남의 축복을 주시고 말씀이 흘러가는 은혜를 주셨다. 어릴 때 교회를 다녀봤던 경험 뿐이지만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는다는 부장님은 남편의 15년지기이자 직속 상사이다. 남편이 현재 회사를 떠나 다른 데에서 근무하다가 힘들어하면 어김없이 재입사를 도왔다. 그래서 15년 동안 여러 번 현재의 회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이직 또한 부장님과 함께 하게 되었다. 사람을 믿고 가는 건 불확실하다. 그래서 말리기도 했었는데 하나님은 <237전도를 위한 현장 24>의 말씀을 통해 미리 응답을 보게 하셨고 확신과 평안을 주셨다. 무엇보다 우리는 동역자를 얻었다. 바로 부장님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젯밤에 부장님이 찬양을 보내왔다. 감사인사만 할게 아니라 아침마다 오는 5인1조 말씀을 전달했다. '하나님께서 이직이라는 사건을 통해 부장님과 남편과 저를 기도팀으로 묶어주신 것 같네요. 매일 아침, 이번주 강단말씀을 중심으로 주시는 성경말씀을 전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라는 메시지와 사41:10, 마28:20, 창39:2~3을 보냈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싱할라어로 된 성경구절을 캡쳐해 보내주었다.
행11장은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인해 구브로와 구레네, 안디옥으로 흩어지며 유대인에게, 헬라인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예루살렘교회에서는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나바를 안디옥에 보낸다. 다소에 가서 사도 바울을 찾아 안디옥으로 데려와 둘이 교회에 1년간 머무른다. 큰 무리를 가르치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을 받는다.
우리의 여정은 237나라 5000종족 살리는 여정이다. 우리를 통해 70지교회가 일어난다. 지금 현장에서도 이 응답은 일어나고 있지만 하나님이 흩으실 때에는 더 큰 응답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더 큰 무리를 가르치고 제자들이 세워져 237 각국으로 흩어질 플랫폼을 준비해두고 보내시는 것이다.
그동안 남편의 이직을 말렸던 이유는 과거의 실패, 편안한 숙소와 편리한 생활환경,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직할 현장은 단 하루라도 쉬면 흐름이 막히는 스타트업현장이다. 허울 좋은 직책일 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게 아니라 자갈과 돌작길이다. 그런 곳으로 왜 보내시는가. 우리는 왜 순종하며 가야 하는가. 그곳이 237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생각, 경험에 빚대어 판단하는 것을 멈추고 언약을 붙잡는다. 237 전도하려면 산업이 세계화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치유운동, 서밋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직하면 남편을 중심으로 외국인팀을 짤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언약 붙잡고 기도 24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 생기, 에덴의 축복을,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의 일, 성령 충만 붙잡고 나의 24하면 된다. 교회 24하면 된다. 방법이 뭐냐. 전도자의 삶이다. 하나님은 전도자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현장 24가 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현장 24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나타나 사람들이 찾아오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플랫폼에는 바나바와 바울이 있고 수 많은 무리와 그리스도인이라 일컫음 받는 제자들이 있다. 이거면 충분하다. 하루의 고된 삶도 매일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한다.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물로 채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한다. 미리 보고 가는 이 여정이 너무 행복하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다. 현장에서 말씀운동, 생명운동이 일어난다. 70지교회 운동이 일어난다. 흑암의 세력이 떠나가고 산업에 빛의 경제가 회복된다. 이미 예정한 약속이다. 그러니 오늘도 주신 말씀만 붙잡으며 내 입을 닫아 불신앙의 소리를 잠재운다. 주 뜻대로 하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의로운 나의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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