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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Y Jun 30. 2022

유초등부 심방

2022.2.8

오늘은 유초등부 심방이 있어 교회에 다녀왔다. 양 ♡전도사님과 김, 이생님과 함께 하며 2022년도 방향에 대해 듣는데 너무 감사했다. <237 전도를 위한 응답 24(행 1:12-14)>의 말씀의 흐름대로 매주 인도받는 유초등부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음이 감사할 뿐 아니라 부럽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매일 유초등부 예배 말씀 영상을 보며 서밋 타임을 하고, 기도문 작성, 성구 암송, 질문과 답 찾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그림이나 글로 작품을 남기기도 한다. 이 시간을 통해 말씀 안에서 인생의 모든 문제의 시작과 답을 찾고 그리스도를 누린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붙잡고 누리며, 인생 작품을 남김으로써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전도자로 성장한다. 

이번 주에 <찾을 것이 찾아지는 전도자의 삶(마 7:7-8)>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누리고, 그리스도께서 회복하신 생명의 성령을 누리며,  그리스도께서 회복하신 에덴의 축복을 누리며 살라고 하셨는데 아이들은 이미 이 응답을 받고 시작한 삶이라는 게 확인되었다. 


작년에 정시 예배를 회복하게 되었는데 아이들 덕분이었다. 엄마의 영적 상태와 상관없이 자기들끼리 서밋 타임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로서 이래도 되나.'싶어서 시작했다. 그리고 말씀 속에서 행복을 찾게 되었다. 하나님의 형상, 생기, 에덴의 축복이 원래 내 것이었음을 발견하면서 말씀 외에는 나를 치유할 방법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요즘은 막내도 '서밋 타임 해야 해.'라고 한다. 막상 영상을 틀어주면 '주일에 들었는데 왜 또 들어?'라고 하며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흑암이 무너지고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배 중심으로 살기만 하면 된다. 말씀 안에는 보좌의 축복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237 나라 살릴 빛, 에덴의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하나님을 떠나면서 시작되었으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나는 예배 속에서 자유해진다. 고민도, 걱정도, 문제도 순간에는 엄청난 일이지만 말씀으로 돌아오면 별거 아닌 일이 되고 하나님의 주권 속에 계획을 찾게 된다. 그러니 낙심하지 않게 되고, 무능한 나에게 속지 않게 된다. 오히려 내가 가진 행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기도하게 된다. 

이러한 축복을 아이들과 함께 누릴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 다른 것으로는 좁혀질 수 없는 거리가 '오직 복음'으로 가까워진다. 옆에서 성가시게 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정시 예배드리고 있거든!'이라고 하면 이해해준다. 아이들이 성장해 좀 더 깊이 있게 서로의 삶을 인도하신 성령의 역사를 나누는 그날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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