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상처에 간절한 성찰은 무엇이며
다시는 얻고 싶지 않은 경험은 무엇일까
감정이 앞설 때면
내 선택이 상처를 만들었다 생각하고
후회는 자연스럽게 동반된다
이런 감정을 더 이상 겪고 싶지가 않아서
기억 속에 몇 번을 포개어버렸는지 모른다
책임질 선택에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나 자신에게 얼마나 하고 다녔는지 모른다
후회라는 감정은
나의 확신이 우위에 있는 순간에는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확신에 찬 나날들을 보내는 내가
인간관계에서는 왜 이렇게 인색하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을 때
무의식으로 떠오른 상처받은 자신을 기억해 냈다
그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싶을 땐
떠오르는 나의 생각을
재고 따지지 않고 전하면 되는 것
어려운 일은 아니다
방어적이고 수동적이기만 하는 인간관계가
온전한 답이 아닌 것을 깨달으니
솔직하게 나다운 표현을 하자는 생각이 든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