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수화기를 들고 두는 단순한 행위치곤
제법 복잡하게 꼬인 전화선 모양새가 납득이 안 된다
생각 없이 살아가다 어느 날의 나도
저 전화선처럼 꼬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매번 풀어놔도 어느 날 보면 돼지꼬리 마냥 꼬여있는 전화선을 보고 문득 그냥..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려 하지 않는 이 역행의 마음은
어쩌면 매일이 변하는 지금에도 곧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곤두세우고 있는 거 아닐까?
따끈한 서른,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