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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단남 Nov 07. 2023

잘 들어야 잘 상담한다

지식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청이다



© amyhirschi, 출처 Unsplash


잘 듣고 잘 말해왔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상담을 위해 대충 짧게 공부하고 상담에 뛰어들지도 않았다.

심지어 평생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상담의 주체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야 건전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믿기에

운동과 명상, 독서와 사색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렇듯, 배움에는 끝이 없다.



***



명리나 타로 등 '운명'을 주제로 상담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를 듣고 왔다.

말을 더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스피치 강의겠거니 기대를 하고 갔다.

하지만 강의 내용은 되려 '잘 듣기'를 강조하더라.



잘 듣는 사람이 잘 말할 수 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그럴싸한 미사여구로 자신이 얼마나 말을 잘하는 사람인지 뽐내는 게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대화를 잘하는 것이다.


잘 들으면서 상대의 상황과 감정과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상대의 연령대나 직업, 처한 상황과 그에 따른 감정 상태에 적합한 표현을 고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단순하고 명쾌하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말하기

이 3단계의 원칙을 지킨다면 한결 더 나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상담뿐이랴.

이는 모든 관계상에서 일어나는 대화에도 모두 적용되는 기본 원칙일 테다.






단남 상담소

사주 상담

타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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