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갈 수 있는 길이 많아서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많고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물론 그게 꼭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갈 수 있는 길 위에 놓인 조건들이 서로 상충되어 갈등을 일으키거나 또는 내가 어여삐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르기 힘든 경우가 그러하겠다.
그리고 고를 수 있는 길이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정말 내가 원하는 건지 고르기 힘들 때면 차라리 선택지가 적은 게 나을 것이다.
그런데, 고르기 힘든 경우가 생긴다는 건, 내가 원하는 것이 불분명하다는 것의 반증이다.
매일 매초마다 만나는 수만가지의 선택들이 축적되어 오늘이 만들어졌고 지금 이 순간의 선택도 내일을 만드는 재료가 될 것이다.
어떤 걸 선택하든 내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안다면, 내가 정말 원하는 걸 선택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니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확실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뭘까? 그게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결국 생각 없이 방황하고 말 것이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