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둑

#207

by 갠드무
IMG_20160616_054113.jpg

잠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떴다.
창밖으로 환한 기운이 느껴지고 새의 목청이 들린다.
저 새의 목은 어떻게 저런 소리를 만들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곧 평소와는 다른 것이 느껴졌다.

다리가 살짝 저리고 허리도 편하지 않다.
입 안이 텁텁하고 머리가 근질근질하다.

이런!

쇼파가 나를 삼키고 나는 그 속에서 그냥 잠들었던 것이다.

마법의 쇼파. 시간도둑이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oseman


keyword
작가의 이전글비 내린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