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잠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떴다.
창밖으로 환한 기운이 느껴지고 새의 목청이 들린다.
저 새의 목은 어떻게 저런 소리를 만들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는데, 곧 평소와는 다른 것이 느껴졌다.
다리가 살짝 저리고 허리도 편하지 않다.
입 안이 텁텁하고 머리가 근질근질하다.
이런!
쇼파가 나를 삼키고 나는 그 속에서 그냥 잠들었던 것이다.
마법의 쇼파. 시간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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