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같은 금요일

#208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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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기다려지는 건 토요일이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반갑다.
물론, 자유롭지 못한 토요일을 앞두고 있다면 금요일은 기다려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 만나게 될 토요일이 어떨 지 알 수 없으니 금요일은 기다려질 때가 훨씬 많다.

금요일 같은 사람이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기다려진다.
하지만, 가끔은 기다리기 싫은 날도 있다.
그 사람을 만나서 함께 할 시간이 너무 몸에 딱 붙어 버린 옷 같아질 때 그렇다.
그래도, 실제로 만나면 숨쉬기 편한 옷 같을 수도 있으니 기다려질 때가 훨씬 많다.

나도 금요일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
가끔은 보기 싫어도 보고 싶을 때가 훨씬 더 많은 그런 사람 말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금요일 같진 않더라도 최소한 일요일 밤 같은 사람은 아니면 좋겠다.
금요일 같은 사람이라면 이왕이면 꽃같은 금요일이길~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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