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게

#331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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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니들도 먹고 살자고 그러는 거지.

우리도 살자고 니들에게 그러는 거고.

그러니 니들이나 우리나 결국 똑같아.

그래서 니들에게 연민을 느끼진 않아.


우리는 계속해서 니들을 정복해왔어.

니들 때문에 고통 받았던 다른 이들의 수고로움 덕분이지.

그래서 우리는 감사함을 느끼고 눈물을 흘려.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질거야.

주사바늘은 아프지만, 그래서 눈물도 보이지만,

니들에게 무언가를 느껴서 그러는 게 아니야.

니들이 안되서 그러는 게 아니라고.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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