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네

#340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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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그네에 누군가 앉았다.
그네는 앉은 이가 움직이는대로 움직인다.
앉은 이가 발을 구르면 그네는 높이 올라가고
앉은 이가 발을 멈추면 그네는 낮게 올라간다.

앉은 이가 그네에서 내려오자
그네는 멈추었고
빈 그네만 남았다.

아무도 타지 않을
빈 그네.
빙그레 바라 보기엔
안타까움이 너무 짙다.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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