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나무는 잎사귀가 자라고
사람은 머리카락이 자란다.
자란다는 걸 키운다고 생각하면
나무는 잎사귀를 키우고
사람은 머리카락을 키우는 셈이다.
나무와 사람의 공통점 : 뭔가를 키운다.
뭐든 키우는 것엔 정성이 들어가는 법이라,
사람들은 정성들여 머리카락을 키우나 보다.
그래서 펌도 하고 풀기도 하고 염색도 하고 다듬기도 하며 신경쓴다.
나무도 정성들여 잎사귀를 키울까?
아니다. 나무는 그냥 내비 둔다. 잎사귀는 알아서 스스로 자란다.
나무와 사람의 차이점 : 정성 들이기 여부
사람은 나무와 다르게 정성들여 머리카락을 키우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성들이지 않고 나무처럼 내버려둔다.
머리카락은 알아서 스스로 자랄 뿐이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나무들도 비슷하다.
잎사귀가 자라든 말든 다른 나무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쓰지 않아서 자유롭다.
정성들이지 않는 사람과 나무의 비슷한 점 : 자유롭다.
#essay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gand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