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
하루를 마칠 때 쯤 집나간 정신이 다시 돌아온다.
어디서 무얼하며 헤매고 있었길래 하루 종일 보이지 읺았던 걸까?
정신이 집나간 상태로 움직인 하루는 사실,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아무렇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신은 돌아와서 자신의 부재를 깨닫게 하고는 그것도 모르고 살았냐며 핀잔을 쏟아낸다.
핀잔이 쌓여 허무함의 산이 생기면 왜 나가버렸냐고 따질 새도 없이 나는 나에게 미안함을 잔뜩 느끼면서 눈을 감는다.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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