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12

#691

by 갠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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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 #12>

불을 피워 몸은 따뜻한데,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어야 할텐데, 배낭 속에 음식이라곤 1개 남은 에너지바와 ABC 초코렛 한봉이 전부다.
캠핑에서 먹을 고기 같은 다른 음식은 친구가 가져오기로 했다.
아, 그러고보니, 친구가 나의 실종을 신고했을 것이다.
작은 희망이 생긴다.
하지만, 그 희망은 미래의 일이고 지금 당장의 허기는 무엇으로 버틸까?
그 때, 딱정벌레가 기어가는 게 보인다.
불 속에서 익히면 먹을 만 하지 않을까?

to be continued

#fiction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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