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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Nov 19. 2017

실마리

#728

실을 처음 풀 때는 실마리를 잘 찾아야 한다.
그런데 바늘 가는 데 실 간다는 말도 조금 옛스러운 말이 되었을 정도로 요즘은 바느질을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스레 실마리를 찾을 일이 줄어들었다.

실마리를 찾을 일이 줄어서 실마리를 찾는 게 익숙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실마리를 놓쳐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바느질을 하지 않더라도 실마리 찾는 걸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실마리에 익숙해질 때까지 실뭉치를 손에서 놓지 말고 있는 게 필요하다.

실뭉치 같은 일들을 손에 잘 잡고 실마리를 찾자.

#essay #에세이


http://www.instagram.com/gand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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