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볼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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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썼던 글이 맞나?
그 때는 이런 마음이었나?
겉 멋이 잔뜩 들어있었구나.
이런 글도 쓸 수 있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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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가 모르던 나를 만납니다.
내 모습도 이렇게 낯설 때가 있는데, 다른 사람은 오죽할까요.
잘 아는 사람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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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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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 게 느껴지는 건
내가 그때랑 달라서 일까요?
내가 그때를 잊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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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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