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890

by 갠드무





돼지가 앉아있다.
“돼지야”
돼지가 쳐다본다.
“나비야”
돼지가 또 쳐다본다.
“예진아씨”
돼지가 또 쳐다본다.
“그랑디스 에레크트라”
돼지가 또 쳐다본다.
뭐라고 부르든 돼지는 쳐다본다.
그리고 자기 할 일을 한다.
돼지는 뭐라 불리든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먹고 자고 숨쉬며 자기 할 일을 할 뿐이다.
뭐라 불리든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essay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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