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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Jun 10. 2018

피아노 건반 1

#930


검은 건반과 하얀 건반은 친구다.
하지만 바로 옆의 검은 건반과 하얀 건반이 서로 소리를 내면 그 소리는 이상하다.
그래서 불협화음이라 부른다.

너무 붙어 있는 친구끼리는 잘 지내는 것 같다.
작게 이야기할 때는 좋다.
그런데, 서로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소리가 섞이지 않는다.
자기 목소리만 나고 상대의 소리는 듣지 않는다.
그들은 그래서 불협화음같다.

#essay #에세이


http://www.instagram.com/gand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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