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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Jun 13. 2018

좋은 날

#934



햇살 가득하지만 덥지 않고 간간히 부는 바람은 시원한 날에 연두빛 잔디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의 갯수를 세어보고 같이 있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는다.
나무 그늘에 기대어 스토리에 빠져드는 책을 보다가 스마트폰을 들어 간단한 게임을 하고 냇가에 가서 돌을 던져 통통 튀어오르는 모습을 지켜본다.
잔디밭에 나뭇가지와 돌로 골대를 세우고 아이들을 데리고 간이 축구를 하다가 유럽의 축구 클럽 경기장에 놀러가는 계획을 세운다.
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그 나라의 음식이 궁금해지고 그것과 어울리는 음료 칵테일을 만들어보며 피크닉을 즐긴다.
이런 좋은 날이 어서 펼쳐지길.

#essay #에세이


http://www.instagram.com/gand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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