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비니의 친구가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그만하면 되었다고.
그동안 비니는 얼굴이 반쪽이 되고, 가슴 한구석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골백번도 넘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숨을 쉴 때마다 아직도 그때의 향기가 남습니다.
비니는 떨어지는 목련 꽃잎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환하게 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목련은 화사했던 시절을 빨리 끝내버리는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자기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움과 빨리 이별하려고 애쓰는 건지...
목련 꽃잎은 매달리고 목련은 차버립니다.
목련 꽃잎은 사랑이었지만, 목련은 썸이었네요.
비니는 꽃잎이었습니다.
#fictio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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