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권력의 비극과 인간의 본성
셰익스피어에게 배우는 권력의 원리, “폭군”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희대의 극작가인 셰익스피어가 만든 연극들을 토대로, 독재자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셰익스피어가 이 당시의 상황을 연극에 우회적으로 반영하면서 상류계급의 인물들 뿐만이 아니라 하층민의 사람들에게 까지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독재자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서 불변하는 독재자의 최후와 결국에는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먼저 이 책에서 나오는 독재자의 최후는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극들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의 역사를 보면 독재자는 자신에 반하는 자들을 죽일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입에 발린 칭송을 하게 할 수도 있다. 모든 집에 스파이를 심어 놓고 어둠 속에서 그 자신에 대하여하는 말을 엿듣게 할 수도 있다. 독재자는 추종자들에게 상금을 내리고, 군부대를 규합하고, 그의 무수한 업적을 칭송하는 끝없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그러나 독재자는 그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결국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그를 미워하게 되니까 말이다. 즉 독재자의 변치 않는 최후는 결국 자신을 미워하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처벌을 받아 역사적 악인으로 기억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독재자의 최후는 지금까지의 역사에서도 그러하였고, 앞으로의 미래에서도 반복될 것이라는 확신을 내게 심어주었다.
그렇다면 독재자의 최후를 가져오는 사람은 어떤 류의 사람일까?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는 어떤 독재자의 끝을 일반적인 평민이 가져온다고 보기보다는, 귀족과 같은 소위말해 엘리트계급이 끝을 낸다고 본다. 셰익스피어는 평민들이 독재에 맞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민들은 공허한 구호로 쉽게 조종되고, 위협에 겁을 먹고, 사소한 뇌물을 받아먹는 등 자유의 믿음직한 옹호자가 되기 어렵다고 보았다. 셰익스피어의 세계에서 독재자에 저항하면서 살해하는 사람은 결국 그 독재자와 같은 엘리트 계급에서 나온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세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많은 독재자들은 결국에 자신과 비슷한 엘리트 계급에 의해서 무너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찾아보면, 평민들은 대게 독재자를 끝내려는 엘리트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구도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의 독재자인 김정은과 많은 연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현재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통해 내려오는 세습정권은 그야말로 독재자이면서 “폭군”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북한 내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숙청을 지속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의 독재정권의 끝은 안 봐도 비디오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는 그들의 독재정권은 끝이 날 것이고, 김 씨 일가의 최후는 잔혹하고 씁쓸할 것이다.
또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정권을 끝낼 수 있는 열쇠의 힌트 중 하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결국 북한의 정권은 북한 내부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엘리트 계급에 의해 끝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대북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하여, 바람직하고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