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을수록 돈을 공부하자

공인중개사 시험공부 3일 차

by 박강하

오늘은 40분밖에 집중하지 못했다. 공부는 8장.

집중을 못한 핑계를 대자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매일 하는 링 피트, 매일 하는 책 읽기, 아직 하지 못한 화장실 청소, 글쓰기 등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6시 퇴근해서 7시에 집에 도착한 후 밥을 먹고 이것들을 다하기는 무리다. 그래서 요즘에 거의 저녁을 사 먹고 있다. 밥을 해 먹으면 1시간의 여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돈으로 시간을 산다는 말을 제대로 절감하는 요즘이다.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기한 것이 또 있다. 집안일이다. 일주일에 한 번 청소기를 돌린다. 빨래도 몰아서 한다. 바닥은 더러울 때만 물티슈로 닦는다. 이렇게 청소를 안 하니 짐을 늘리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저절로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최근에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하던 화장도(쿠션 바르기) 안 하다 보니 아침에도 여유가 생겼다. 역시 시간을 벌려면 행동을 최소화해야 되는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다.



오늘의 새로운 지식


1. 부동산 경기는 제일 늦게 반응한다. 주식이 제일 빠르고 그다음은 일반 경기, 그리고 부동산 순이다.


요새 코로나 여파로 주식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매도(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를 금지했고, 미국에서는 서킷브레이커(일시적으로 매매를 정지시킴)를 발동했다. 나도 주식을 조금은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앱을 켜보기가 무서울 정도다. 적게 떨어진 건 6%, 많이 떨어진 것은 1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시장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탄탄한 대기업의 주식을 구입해서 3년 뒤쯤 팔면 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예전엔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돈에 관심을 가지면 속물이라고 생각했다. 돈에 미친 사람이라 왠지 싫다고. 하지만 20년 넘게 노동자로 살면서 깨달았다. 주식, 부동산, 금 같은 자산이 없는 상태로 노동만을 팔아 자본을 축적한다? 예상컨대 평생 노동하면서 살다가 병 걸려서 병원에 누워있다가 인생 끝난다. 모아놓은 돈은 병원비로 다 쓰겠지. 난 최대한 빨리 여유롭게 살고 싶다. 그러니 돈을 공부한다. 돈이 악이라는 말은 권력자들이 만든 소리라고 생각한다. 바보가 많을수록 지식과 자본이 있는 사람은 돈을 더 벌 것이다.


2. 부동산 경기 변동은 일반 경기 변동에 비해 저점이 깊고 정점이 높다. 또한 경기 회복이 느리고 경기 후퇴는 빠르다. 한 번 가격이 무너지면 무섭게 빠진다는 얘기다.


3. 부동산의 수요, 공급량은 어떻게 확인할까?

수요는 매매량을, 공급은 건축량을 주로 사용하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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