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을 향한 내 사랑만큼 안 써져서 뚁땽함...
개체 수에는 한계가 있는데, 내놓으라는 양은 자꾸만 늘어나. 홀림목은 저토록 끝 간 데 없이 우거져 있어서 자연이 키워 주기라도 하지만, 은각마의 눈은 두 개뿐이란 말이야. 살아 있는 은각마한테서 눈을 뽑아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눈을 얻기 위해 일부러 죽여서는 당연히 안 되는 일인데, 도시 사람들은 그 당연한 이치를 모르는 척하더구나. (p.109)
복잡한 것, 논쟁이 되는 것은 극히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서만 발생한다. 종교, 성별, 인종, 지리적 배경이 무엇이든 우리 모두에겐 서로 98퍼센트 정도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극히 사소하고 작은 부분 때문이다. …(중략)…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서로 다른 2퍼센트에 초점을 맞추려 하고, 이 세상 갈등 대부분은 거기에서 초래된다. - 책 <에브리데이> 中
"이해할 수 없는 건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p.169)
"바람에 몸을 맡기면서도 때론 바람에 저항해야 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휘청거리지 않고 날 수는 없어. 비오가 아니라 우리 중 그 누구라도, 하다못해 작은 새나 벌레라도 날개를 가진 자라면." (p.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