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깨끗하고 시원한 하얀색 이불
썸이 가득한 남녀의 데이트 장면
토마토를 가득 얹힌 꼬들한 파스타
몸이 은근해지는 따사로운 하늘의 햇빛
근육과 관절이 모두 이완되는 요가 수업
흰 여백 가득한 도화지 위에 채워 갈 그림
원두향 저민 오늘의 커피와 피칸파이
엄마와 아빠가 함박웃음 짓는 주말 예능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응원의 한 마디
축제 같은 하루의 명장면에 가득한 좋아요
충만함으로 가득한 주말의 일상을 기다려
너와 잡을 손바닥 위 감촉과 꽃 향기들
기대하며 오늘은 그 떨림으로 눈 감아
그 기분이 나를 잠들게 해
버팀이 아니라 설렘이야
어서 너를 데리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