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aon Jun 11. 2020

자장가

자장가


깨끗하고 시원한 하얀색 이불

썸이 가득한 남녀의 데이트 장면

토마토를 가득 얹힌 꼬들한 파스타

몸이 은근해지는 따사로운 하늘의 햇빛

근육과 관절이 모두 이완되는 요가 수업


흰 여백 가득한 도화지 위에 채워 갈 그림

원두향 저민 오늘의 커피와 피칸파이

엄마와 아빠가 함박웃음 짓는 주말 예능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응원의 한 마디

축제 같은 하루의 명장면에 가득한 좋아요


충만함으로 가득한 주말의 일상을 기다려

너와 잡을 손바닥 위 감촉과 꽃 향기들

기대하며 오늘은 그 떨림으로 눈 감아

그 기분이 나를 잠들게 해


버팀이 아니라 설렘이야

어서 너를 데리러 갈게

작가의 이전글 화장실의 콩벌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