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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날 D- Day
연극이 시작되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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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독
Mar 30. 2021
공연 전날은 대부분 예민해져 있다.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들이 보여줘야 할 것들에 대한 책임감에 신경이 곤두서고 스태프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바에서 실수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집중 초 집중의 상태가 되기 마련이다.
이번 공연은 더욱더 그런 부분이 많게 느껴진다.
연출 한 명 배우 두 명 스텝 두 명 이렇게 다섯 명이 제작진의 전부인 것 또한 각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으리라
무대 셋업 그리고 조명 행잉 이 모든 작업을 다섯 이서 소화해내야 하니 참으로 수고스럽지 않은 작업일 수 없다.
공연 전날은 오전 10시 콜이었다.
모두가 피곤한 얼굴로 모여서 공연장 무대와 조명을 꾸미기 시작한다.
조명 포커싱과 메모리까지 끝난 시점은 저녁 8시
30분간 청소와 정비를 하고 첫 리허설이 진행되었다.
공들인 조명과 심플하지만 센스 있는 무대는 배우들의 연기에 힘을 실어주었고
첫 런쓰루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팀원 5명 모두 표정이 밝아졌음을 느끼며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드디어 내일 첫 공이다.
다들 연극 만들기 하나에 만은 진심인 사람들이기에
이 결과물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꽤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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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이면서 시네필이고 반려동물들에 사죽을 못 쓰는 작가입니다. 나 자신이 몰랐던 나에 대해... 내 경험들에 대해... 적어나가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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