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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감독 Oct 21. 2023

영화 CRUSH가 보고 싶다.

이태원 참사 1주기 다큐멘터리

영화소개
'CRUSH'
by Paramount +

어느덧 이태원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직간접적으로 이 사건은 수없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키게 했고 그 사건에 대해선 제대로 결론지어지거나 해명된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생명을 잃은 159명의 사람과 그들을 기리며 슬퍼하는 사람 그리고 이 사건과 관련하연 도의적 혹은 법적으로 책임이 있어 보이지만 회피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남겨진 체로 이 집단 트라우마를 견뎌내거나 무시하며 살아갈 뿐이죠...

이태원참사에 대한 첫 다큐멘터리 극영화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국내가 아닌 미국 OTT 파라마운트+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파라마운트+의 경우 국내의 T 모 오티티와 협약을 맺은 상태이기에 헤일로처럼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해도 될 법한데... 10월 17일 미국현지에서 공개된 이 다큐는 한국에서는 현재까진 정식적으로 관람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유튜브에서 예고편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예고편을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고통과 슬픔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누군가에겐 분노가...

대단한 걸 바라진 않지만 문화강국이라 자부하고 오티티나 스크린영화에서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때가 불과 몇 년이나 되었다고..... 따른 나라에서 이런 콘텐츠가 먼저 나오게 되고 심지어 그 콘텐츠가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유통되거나 론칭되지도 못한다는 건...

정말 참담하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군요...

올해 핼러윈은 어떤 분위기 일지 감도 오질 않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즐기고 유쾌하게 이날을 즐길 테고 누군가는 비통함에 빠져 슬퍼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필자인 저는 핼러윈을 즐기는 걸 방해하거나 반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은 웃고 떠들고 즐길 권리가 있으니까요.

크리스마스 때 비슷한 참사가 난다고 해서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지 않겠습니까? 그날은 크리스마스라서 핼러윈이라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고 단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이었지만 시스템의 관리소홀에 의해 사건이 난 것일 뿐입니다.

그날이 무슨 날인지는 사실 중요 하지 않습니다. 그날의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예방을 잘하고 그날의 사상자들을 잘 추모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또 울고 웃고 떠들며 나아가야겠지요...


올 핼러윈 때에도 젊은 친구들은 거리로 술자리로 혹은 집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그들만의 놀이를 즐기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딱한 가지..... 제발 사람이라면 고인들과 유족들을 비난하는 저열한 짓은 하지 않길 제발 희망해 봅니다....

제발요......


#크러쉬 #crush #이태원참사 #파라마운트플러스 #파라마운트+ #20221029 #1주기 #핼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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