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경험이 전무한 스타트업에 멘토들이 남긴 말
선생님, 저희 졸업생이 창업을 해서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 솔직한 의견을 원하세요, 기분 좋은 의견을 원하세요?
멘토 : 그래서 이걸 어떻게 개발하려고 하세요?
CTO : 저희가 지금 개발팀 인력들이 다룰 줄 아는 언어가 자바스크립트 밖에 없어서요. 그걸로 프론트엔드랑 백엔드를 둘 다 하는 방향으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MERN Stack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멘토 : (끄덕끄덕)
CTO : 지금 백엔드는 Node를 다룰 줄 아는 인력이 있으니 걱정이 안 되고, Express는 당연히 따라가는 거고, Mongo DB랑 React만 조금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하려는 계획입니다. 이 정도 규모에 별 무리가 없겠죠?
멘토 : 네, 할 수 있을 거예요.
개발자를 갈면 어떻게든 되겠네요.
기획이 이 정도로 다 나와 있으니, 개발자를 갈아 넣으면 어떻게든 서비스는 나오게 되어 있어요.
사실 제가 걱정되는 건 더미 데이터예요. 일반 유저가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았을 때 텅 비어있는 경우 보셨어요? 없죠? 이미 판매할 수 있는 상품하고 유저들의 포스트가 올라가 있어야 돼요.
제가 스타트업 멘토링 많이 다녀봤는데, 여기처럼 인원 많은 곳은 별로 없었어요. 선생님들하고 학생들 열심히 뛰어서 초기 서비스에 들어갈 셀러분들을 만나서 더미 데이터를 만드세요. 제가 보기에 여긴 그게 강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