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말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달랐을까

poem

by 해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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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으로 지친 목요일 밤

네가 "요즘 우리 사이가 어색해"라고 말했을 때

나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고 돌아섰다


사실 나도 느끼고 있었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외면했다

그날 밤 너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일주일 후 네가 보낸 긴 문자

"우리 정말 끝인 것 같아"

읽고 또 읽으며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때 그 말만 하지 않았다면

네 마음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함께 있을까


지워지지 않는 너의 마지막 말

"네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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