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27세 K의 일기
이틀 뒤면 쌍둥이, 두 딸의 아버지가 되는
K의 일기장 일부.
2020년 문장과장면들의 신간 도서 <거울 같은 당신께 겨울 같던 우리가>에 수록된 이 일기는, 도서 기획자이자 공동집필 21인 중 하나인 나(가랑비메이커)의 아버지께서 남긴 것입니다.
탄생의 기쁨과 축복을 나누는 생일, 오래된 시간을 거슬러 최초의 생일에는 긴 시간을 숨죽여 기다린 우리의 부모의 안도와 눈물이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다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의 시작과 긴 여정에 버팀목이 되어주고, 때론 너무도 깊은 상처를 나눠 가질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나. 우리의 이야기는 텀블벅 펀딩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 9일 남은 텀블벅 펀딩, 채워져야 할 마음들이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줄 누군가의 자녀들, 혹은 부모의 마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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