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작가 가랑비메이커의 오늘의 문장들
가랑비메이커 매거진
[지극히 가랑비적인 이야기]
#sroty 3 <기록에 대한 기록>
*매거진의 이야기는 가랑비메이커의 개인적 삶에 따른 것임으로 불법 복사를 금합니다.
인디 작가, 가랑비의 새벽에 스며든 문장들
인디 작가라는 것은 independence(1. 독립 2. 독립(한 때) 3. (개인의) 자립)과 작가를 합친 말로 나, 가랑비메이커가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즉, 독립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가랑비메이커가 바로 나이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어린 소녀 때의 일이었지만 노트 한 편을 떠나와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다.
당신의 인디(Read me), 가랑비 공간
내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SNS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특성상, 가랑비의 문장들을 줄 글로 표현하기 보다는 손글씨, 캘리그래피 등- 가랑비만의 문체로 전하고 있다. 몇몇 분들이 비틀 비틀, 위태로워 보이는 가랑비의 필체를 애정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꾹 꾹 쓴 글자들로 여러 생각들을 나누고 있다.
이곳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눴던 짤막한 문장들 외에도 길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지만 종종 테마별로 가랑비의 필체로 이어진 문장들을 몇 가지 나눠보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나눔으로 '새벽', 에 어울리는 문장들을 고르고 골라 가져와보았다. (문득, 설레는)
가랑비가 스며든 시각, 새벽의 문장들
그 비하인드 이야기
가랑비 이야기) 꽤나 오랜 시간을 존재에 대한 확신을 찾는데에 급급해하며 보냈다. '나'라는 존재의 본질은 무엇인지, 때로는 곁의 그 무엇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닌 나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를 확인받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 시각들은 대게 새벽에 찾아오곤 했었는데 곁에 누가 있고 없고를 떠나, 가만히 '내 이름'을 불러줄 목소리를 찾아 오랜 전화부를 허우적 거리곤 했었다.
가랑비 이야기)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은 결국, '관계'라는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러니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홀로(결코 홀로는 아닐 것임을 알지만), 잠 못 들지 못하는 이유는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이나 무력감이었다. 아직도 많이 미숙하나,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그때의 나는 홀로 서지 못한 채로 늘 곁의 누군가를 의지하고 서 있을 수 있을 뿐이었다. 서로 많은 것을 기대했고 또 그만큼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운 관계에 대한 세계관이라는 것은 '홀로서기'였다. 언제나 홀로 지내야겠단 의미는 아니다. 단지 함께 마주 서는 것이다.
가랑비 이야기) 늘 원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들은 새벽에 더 강하게 나를 재촉했다. 하루의 끝에 그 하루를 되돌아 보게 되면 그 일주일을 돌아보기 마련이고 그 한 달을, 그 계절을- 그렇게 내 삶에 대한 전반적인 반추가 시작되는 시간이 새벽인 것이다. 늘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꿈, 아니 목표 가운데 하나는 나의 삶을 닮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 (시작은 그렇게, 그 이상이어도 참 행복할 것이다.) 영화가 되어, 내레이션이 입혀진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나는 유독 내레이션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들의 삶에 대한 그들의 감정들의 맨얼굴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어 그 곁에 내가 바로 서 있는 느낌이다.) 내 삶을 닮은 하나의 책이 나온다면, 나는 그 앞머리에, 그 뒷머리에 무슨 이야기를 덧붙일 수 있을지. (현재 책 준비과정을 마쳤고 11월 곧 책이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해 유통될 예정)
잠잠히 내 공간을 지켜내면서, 입이 아닌 글로써 내 이야기를 쏟아내면서-가끔은 키보드가 아닌 펜을 들고 종이 위를 위태롭게 비틀거리면서, 내 안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고
내 안의 이야기가 이끌어낸, 당신들의 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가 펜을 드는 이유는 더욱 극명해졌으며
내 삶의 내레이션이라는 것이 당신의 귀에 마침내 들리게 될 그 순간들이 더 이상은 아득한 꿈이 아니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언제나 인디 작가, 가랑비가 펜을 드는 이유는 당신의 시선에서만 찾을 수 있다. 오늘도 이렇게 키보드 위를 걷게 해 준 당신들의 새벽이 가랑비와 함께 하기를-
글쓴이 가랑비메이커
인스타그램 @garangbimaker
공식 메일 imyourgarang@naver.com
(연중무휴 당신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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