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색채와 장엄함으로 한 농부가 자신의 수확을 껴안고 있는 모습은 삶의 근본적인 의미를 잘 묘사하고 있다. 이 그림은 이후의 뭉크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이 작품은 1차 세계 대전이 유럽을 황폐화시키고 있던 시기에 그려졌다. 전쟁은 더 많은 농산물을 필요로 했다. 뭉크는 몇 년 동안 농촌 생활에 관심을 두었는데 아마도 당대의 전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지를 수확하는 자들. 그들은 세상 가장 바깥에서 존재의 의의를 농작물의 성장으로 대변한다. 수확된 농작물은 인간의 생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한 생산물이다. 뭉크는 색채의 다양성과 깊고 풍부한 묘사력으로 대지의 힘과 농부의 강인한 삶의 모습 그리고 수확한 농산물의 향연을 물질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