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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미량
바닷가에서 일주일 내 옆 빈 자리
찰방거리던
무한 바다의 무한 미량
아직도 혼자인가
파란 남방셔츠의 칼라가 헤지도록 입고 있는 바다
마당의 색바랜 의자에 앉아 양치질 하는 동안 옆 자리에 왔다
돌아가고 있다
혼자인 내겐 곁이 없어
밀어낸 부드러운 거부에도 남아 있는
미량의 바다
내가 곁을 주고 찰방거려야 할
이후의 바다
시골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