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구토
아랫배에서 주둥이까지
격한 파고가 내장을 훑고 지나간다
누런 위액이 섞인 속에 것이
개의 입에서 게워진다
비 그친 뒤 고인 물에 널브러진 개나리꽃 같다
고통이 무언지
한 번은 보아야 한다
한 번 더 토악질을 한 마당의 개
멀뚱하니 토사물을 내려다본 뒤
붉은 혀로 척척 빨라 올린다
시골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