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문 밖에서

니콜라이 벨스키

by 일뤼미나시옹

Nikolay Bogdanov-Belsky - At the School Door [1897]





닳고 닳은 문지방은 분명한 선분성을 드러냈다.

한 발짝이라도 들어가면 비난과 힐난이 쏟아지겠지

햇살 비치는 교실 의자에 앉고 싶은

마음이 애달프고 애달파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다만 지팡이로만 저의 마음의 금기를

넘어서서 저를 겨우 지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