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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Jun 06. 2023

 음악을 미술로 치환하다.

Jack Coulter - Daylight (Harry Styles) 152X122 cm 


Jack Coulter - Candle in the Wind (Elton John) 152X122 cm


Jack Coulter Together Again (Janet Jackson) 122 x 91.5 cm 




 아일랜드 태생의 추상화가 잭 콜터는 현대의 추상 미술화가 중에서 당연 돋보이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제목에서 언급되었지만, 그의 작품은 대중 음악가의 곡을 자기만의 화풍으로 치환한다. 누구라도 시도해 볼 만한 작업이겠지만, 창의성에 있어서 여전히 자기 만의 색채와 심연이 따라와야 한다. 한곡의 음악이 심상에 들어와 추상의 질감과 모순된 풍경 혼재된 이미지 그리고 잠재된 의식의 환희, 고뇌, 그리고 서사적 활성은 새로운 추상 미술의 지평을 열어 보이고 있다. 


 흔히 추상 미술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오해와 난제를 만나게 되는 것의 첫 째 원인은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것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가. 이러한 의미망에 갇힌 예술의 접근은 근시안적인 자기 언어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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