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월리스
Henry wallis, - The Death of Chatterton
의고체의 시들이 적힌 원고지들이 갈가리 찢겨 있다. 창 밖의 집들은 외딴 그의 집에 멀리 떨어져 서로 사이가 좋아 보인다. 낡은 침대에 실밥이 터져버린 더러운 침대와 한쪽 구두가 벗겨진 발치에는 빛을 받아 글을 썼던 검은 원탁 위에 흰 종이가 두장. 런던의 외곽 외딴 방 창 틀에 붉은 꽃 한 송이 만이 어린 나이의 감수성 예민한 시인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듯하다. 이것이 그의 생활의 전부이며 삶의 전부였다. 하지만 가지런히 심장 위에 올려진 왼손에 반해 침대보 아래 놓인 오른손에는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무언의 말이 한 움큼 손에 움켜쥐어 있고, 비소 병은 뚜껑이 열려 있다. 퍼렇게 비소 중독이 된 얼굴이지만 아직 미소년의 얼굴색은 남아 있고, 침대 밑 구두 한 짝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무너진 듯 널브러져 있다.
*토마스 채터튼: 영국 브리스톨 태생의 시인
* 헨리 월리스는 빈민구제라는 법을 명목으로 빈민들을 강제수용해서 사회에 격리 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을 위해 이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