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나의 바다에게

by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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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

내 바다의 숨결에게

내 바다의 피부에게

내 바다의 굴곡에게

내 바다의 혈관과 맥박에게

내 바다의 우울과 불안에게

내 바다의 빛바램과 생기에게

내 바다의 물결 물결 물결에게

내 바다의 율동과 언덕에게

모래와 하늘과 물질적 황홀인

나의 바다에게


너를 벗기고

너의 누드에 뛰어든다

너를 누이고

푸르고 부드러운 언덕을 휘감는다

너를 벗기고

심연과 숨길을 파먹는 가을이 된다







Kenton Nelson  Less Than Usual, 2017  Oil on canvas  36 x 48 i.jpg

Kenton N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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