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사랑은 필연이었다. 그렇지만 우연의 사랑도 알 필요가 있다." 남편이자 연인이었던 샤르트르의 이 같은 말에 공감하면서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와 계약 결혼을 청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신의 상대를 찾아 정열을 기울였고. 이후 다시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보부아르는 1966년 사르트르와 함께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히비야 공회당에서 다음과 같이 강연했다. "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여성들의 수가 적은 것은 여성들이 평범하게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가 여성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 스스로 평범한 것을 택한 것이다.
"나는 쓰고 싶다. 종이 위에 단어를 늘어놓고 싶다. 내 인생에 대한 모든 일들을 단어로써"
"세계와 우리의 관계는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우리가 제멋대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초월하는 것, 그것은 항상 우리의 과거입니다. 그러한 과거의 한 복판에 존재하고 있는 객체인 것입니다. 내 미래는 그 같은 과거를 포함하고 있으며 또 그 같은 과거 없이는 스스로를 쌓아 올릴 수 없는 것입니다. "
보부아르는 " 나는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행동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행동에서 비롯된 책임은 그것이 무엇이라도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사고방식이다. 얼마나 긍정적인가..
'실존주의'란 인간이 현실에 대해 어떠한 존재 양태를 취하는가를 문제시하는 사상이다. 즉 인간은 다른 어느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각각의 독자적 모습을 지니고 있으므로 무슨 일에 대해서도 그 일이 납득될 때까지 자유롭게 숙고하며, 자유롭게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며, 행위에서 연유하는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진다고 하는 삶의 태도가 가장 인간다운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생의 긍정적 이렇듯 그림에서의 오렌지 빛처럼 생기 만발하며, 우리의 몸에 빛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한다.
그대가 오늘 오렌지빛을 발산하는 기호의 몸이기. 생기를 발산하는 태양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