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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Feb 11. 2019

나탈리아 곤차로바: 스페니시 댄서



천천히 기차가 미끄러져  가고, 봄 바람 에 연초록 이파리들 이제막 펴서 흔들리는 정오  즈음 입니다. 오늘 돋은 이파리는 오늘 돋은 이파리의 생으로 반짝 거립니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꽃들은 이 세계를 저들의 기쁨으로 채워넣습니다. 그림 속 여인의 춤도 그렇습니다. 스페니시 춤이란 우리는 알수 앖지만, 여인의 춤은 화려한 꽃무늬 수가 놓인 환상적인 드레스를 입고 손에 부채를 펴 들었습니다. 화려한  몸짓 보다  절제됨 안에  내면적  아름다움을 화려한 옷장식이 대신  하는 듯합니다. 오늘 핀 꽃들은  아무런 경험도 없이  이 세계의 한 켠을 저들의  무늬와  색깔로 바꾸었습니다. 여인의 춤도 이 세계의 한 켠을 부채를 펼친 춤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무늬로.  우리만의 기호를 발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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