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뤼미나시옹 Feb 12. 2016

니키포르스 리트라스 : 입맞춤




간신히 얼굴을 들이민 연인에게

뒤꿈치를 한 껏 추켜올려 내민 입술

닿을락 말락 한 입맞춤.


함께 기다리던 백합이 기뻐 살짝 비켜났다.


꽃잎 같은 입맞춤에

백합의 화색도

차려입은 흰옷처럼 눈부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